캐나다 총리 트뤼도, 18억 달러 투자로 AI 부문 강화 발표

캐나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 강화를 위해 연방 예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다. 이 투자는 AI 기술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주요 내용은 AI 관련 기업과 연구를 지원하는 기금 설립, 중소기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 그리고 AI 안전 연구소 설립 등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연방 예산의 상당 부분을 총 17억 6천만 달러(24억 캐나다 달러)를 인공지능(AI) 부문 강화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캐나다가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특히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강조하며 생산성 향상과 반복적 업무 감소 등의 이점을 언급했다. 이 투자 패키지에는 AI 관련 스타트업, 중소기업, 연구 기업을 지원하여 캐나다가 AI 혁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 투자 중 상당 부분은 14억 7,000만 달러로, 새롭게 설립된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통해 컴퓨팅 역량과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캐나다 전역의 선도적인 AI 연구자 및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억 4,700만 달러가 주요 산업 분야의 AI 스타트업에 배정되어 농업, 청정 기술, 의료, 제조 등에서의 AI 혁신을 촉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7,350만 달러가 중소 규모의 AI 스케일업 기업에 지원되어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 정부는 AI 발전의 잠재적 인력 영향을 고려하여 부문별 인력 솔루션 프로그램에 3,680만 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근로자들, 특히 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대체에 취약한 근로자들을 재교육하고 재숙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3,680만 달러의 예산이 캐나다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위해 할당된다. 이 연구소는 AI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배포를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2017년 범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한 이래로 AI 연구 및 상용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캐나다의 AI 시장 규모가 약 74억 달러로 미국의 1,060억 달러 시장 규모에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캐나다는 또한 유럽연합의 신흥 AI 기업을 유치하여 AI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으며, 텐스토렌트와 같은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은 다국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의 뛰어난 AI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캐나다의 글로벌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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