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1 양식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하면서 미국 기반의 현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지연되었다. 원래 7월 2일로 예상되었던 출시일이 7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SEC 코멘트로 인한 지연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와 제임스 세이퍼트에 따르면, 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 발행자들이 제출한 S-1 양식에 추가 검토 시간을 할애하며, 출시 시기가 7월 중순 혹은 그 이후로 미뤄졌다. SEC는 S-1 양식에 대한 코멘트를 제시하며 7월 8일까지 재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물 이더리움 ETF의 출시는 7월 중순에서 말 사이로 연기될 수 있다.

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는 마지막 S-1 수정이 비교적 사소한 내용이었다며, SEC가 발행자들에게 14~21일 이내에 거래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확한 일정은 불확실하지만, SEC는 여름 중으로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ETF의 두 단계 절차

S-1 양식의 승인은 ETF 출시를 위해 필요한 두 단계 절차 중 두 번째 단계이다. 첫 번째 단계는 5월에 발행자의 19b-4 양식 승인이었다. SEC는 5월 23일 8개의 ETF 신청자의 19b-4 제출을 승인했다.

S-1 양식은 특정 기한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발행자들은 SEC의 검토 및 승인 일정에 의존하게 된다.

SEC의 승인 절차 진행 중

6월 26일,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21셰어스,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아이셰어스, 인베스코 등 주요 발행자들이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 또한, 반에크 등 발행자들은 7월 8일까지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8-A 양식을 제출했다.

그러나 겐슬러는 현물 이더리움 ETF를 주식 거래소에 상장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9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겐슬러는 이더리움 ETF 상장 절차가 신청자의 응답 시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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