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산하 자산 몰수 기관, 코인베이스와 \'맞손\'...암호화폐 수탁·처분 맡긴다

자산 몰수를 담당하는 미국 법무부 산하 기관 '미국 연방보안국(USMS)'이 암호화폐 수탁 관리를 위해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았다.

코인베이스는 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에서 미국 연방보안국이 연방 법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관리하는 클래스 1(대형 종목) 디지털 자산의 보관과 고급 거래 서비스를 위해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3250만 달러(44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연방보안국이 다양한 솔루션을 평가하기 위해 경쟁 실사를 진행하고, 안전한 대규모 기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해온 탄탄한 실적과 역량을 가진 코인베이스를 최종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연방보안국은 앞서 "인기 암호화폐 자산을 대량 관리하고 처분하기 위한 담당업체를 구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당시 당국은 공급업체가 "전문적이고 합법적이며 재무부 및 연방보안국 정책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수탁·청산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자산의 수탁, 관리, 처분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정부 몰수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 처분될 수 있는 암호화폐 자산 유형을 다각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출시 3년 만에 빠르게 성장해 기관과 대형 보유자, 비트코인 현물 ETF 파트너사를 유치했다. 2024년 3월 31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관리 자산은 3300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관 거래량은 2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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