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상추와 목이버섯 등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탁의 안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쌀, 상추 등 다소비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가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판매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중 쌀, 상추, 버섯, 사과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이며,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농식품부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재배현장을 방문해 안전성을 조사하고, 식약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잔류농약 등을 검사한다. 정부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또한 부적합 정보를 농식품안전안심서비스 또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 등을 교육하고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13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내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명절 다소비 농산물 12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추 2건, 들깻잎·열무 각각 1건씩 등 모두 6품목 7건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같은 달 3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특수채소 77건에 대해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에서는 상추, 청경채 등 36건에서 일부 농약이 검출됐다. 다만 모두 기준치 이내여서 적합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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