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송미령 농림장관 위증 혐의로 고발해야…쌀값 20만원 약속 논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2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쌀값과 배추값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쌀값 20만원 약속과 관련해 위증을 했다며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송 장관이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쌀값 20만원을 지키겠다고 답변한 바 있는데 지난 7일 국감에서 그러한 약속을 한 적 없다고 답변한 것은 명백한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 장관은 \"쌀값 안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쌀값이 떨어진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고공행진하는 배추값과 관련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가 시행지침, 세부추진계획을 늦게 마련하는 등 늑장대응해 가격 폭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름배추 관측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국민은 금배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의 배추 생산량 조사 결과가 10% 이상 차이가 나는데 무슨 통계농업, 과학농업이냐\"며 비판했다. 

이에 송 장관은 \"두 기관의 조사기기, 범위, 대상에서 차이가 있다\"며 \"농림 위성을 통해 농산물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감에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 장관에게 진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선물했던 한우 세트는 가짜로 판명됐다. 이 의원은 당시 온라인에서 투 플러스 한우를 구입했는데 진짜 등급이 맞는지 알 수 없다며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국감장에서 이 의원의 관련 질의에 \"7종에 대한 검사결과 불일치 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한우인지, 젖소인지, 수입소인지 모르는 \'깜깜이 고기\'로 국민은 정부, 업자 중 누구를 믿어야 하냐\"며 질타했고 송 장관은 \"정부를 믿어 달라. 식약처와 정보를 공유해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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