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아시아·태평양 18개국 국세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조세행정 공조를 논의하는 \'스가타(SGATAR·Study Group on Asia-Pacific Tax Administration and Research)\' 제53차 회의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국세청이 밝혔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이번 스가타 회의에서는 △조세 정보교환 및 징수공조 등 국제공조 △새로운 국제조세 규범인 필라1·2 등 글로벌 세정 이슈 선도 △조세행정 수범사례 공유 △과세당국 간 협력 구축을 통한 해외진출 우리기업에의 우호적 세정환경 조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스가타는 아‧태 지역 조세행정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70년 결성된 조세행정 회의체다. 이들 회원국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52%, 해외직접투자 33%를 차지하는 주요 경제 협력국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올해는 11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회의로, 아태지역 18개국 국세청장과 대표단 외에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등 10개의 주요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약 1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강민수 국세청장은 개회식에서 \"각국은 다른 환경과 상황 속에서 조세행정을 수행하고 있지만 모두 공정하고 투명한 조세행정 및 성실신고 지원 통해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고 납세자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제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는 한 당국 간 협력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축사에서 \"조세행정은 세수 확보의 수단을 넘어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조세 공평성을 높이기 위한 깊이 있는 혜안이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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