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위기, 정치인 이름 딴 밈코인 급등

조 바이든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딴 밈코인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가빈 누섬"(Gabin Noosum, NOOSUM)과 "카말라 호리스"(Kamala Horris, KAMA) 같은 폴리티피(PolitiFi) 카테고리 밈코인들이 각각 15%와 250% 상승했다.

또한 독립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를 딴 잘못된 철자 "루버트 F 케니디 주니어"(Ruburt F Kenidy Jr., KENIDY) 밈코인은 같은 기간 동안 10% 상승했다.

바이든의 대체 후보를 딴 밈코인의 가치 상승과 대조적으로, 잘못된 철자 "조 보덴"(Jeo Boden) 밈코인(BODEN)은 지난 하루 동안 30% 이상 하락했다.

바이든, 대선 레이스에서 압박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공화당 도전자 도널드 트럼프와의 TV 토론에서 보인 성과는 81세의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11월 트럼프와 맞설 잠재적 대체 후보로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은 오하이오 주 법에 따라 8월 4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바이든의 대체 후보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상원의원 코리 부커(Cory Booker),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J.B. Pritzker) 및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부처(Amy Klobuchar)가 포함된다.

특히 뉴섬은 자주 대체 후보로 거론되며, 2020년 대선 후보였던 부티지지와 2019년 바이든과 경쟁했던 부커도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트럼프 당선 시 비트코인 10만달러 도달 가능, 스탠다드 차터드 전망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미국 대선 시점에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켄드릭은 화요일 노트에서 "8월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대선일에는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켄드릭의 예측은 조 바이든이 미국 대선에 남아 있는 시나리오에 달려 있다. 시장은 이 시나리오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유리하다고 본다.

스탠다드 차터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를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보며,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비트코인 가격 간의 긍정적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여기서 논리는 트럼프 하에서 규제와 채굴이 더 호의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것이다"고 켄드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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