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 미나에서 무슬림 순례자들이 하지 순례의 마지막 의식인 '악마의 기둥에 돌 던지기' 의식을 행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2024.06.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비석유 부문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5.0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걸프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리야드 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비석유 부문 PMI가 5월 56.4에서 1.4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크게 웃돌았지만 2022년 1월 이래 2년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신규수주는 56.0으로 전월 59.5에서 3.5 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고용 증가세도 둔화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매출과 사업을 확대하면서 생산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또한 비석유 부문은 재고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거의 3년 만에 투입 구매를 가장 느리게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 증가율 역시 5월에 비해선 주춤했다.
리야드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6월 2분기를 전체적으로 보면 비석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이 3%를 넘어서 2분기 성장 데이터가 여전히 밝은 걸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생산 수준, 안정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적절한 고용창출은 비석유 경제가 회복하고 확대 쪽으로 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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