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제공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부터 겨울철과 봄철의 3개월 단위 초미세먼지 농도 계절 전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인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을 앞두고 그동안 산업계에서 요구돼왔던 장기전망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현재 초미세먼지 예보는 오늘‧내일‧모레의 3일(단기), 이후 4일의 주간(중기), 36시간 전 고농도(50㎍/㎥ 초과) 등이 시행 중이다. 여기에 3개월 단위의 계절 전망(장기)이 예보 서비스에 추가된다. 계절 전망은 평년(최근 9년)과 전년 대비 전국 \'평균 농도\'와 \'나쁨(35 ㎍/㎥ 초과) 이상 일수\'에 대한 3분위별 발생확률을 제공한다. 평균농도는 높음-유사-낮음으로, 나쁨 이상 일수는 많음-유사-적음으로 분류된다. 내년 2월까지의 올 겨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대비높을 것으로 예상(50% 확률)되고, 평년 대비로는 유사하거나 낮을(각각 40% 확률) 것으로 전망된다.
나쁨 이상 일수는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많겠고(각각 40% 확률), 평년 대비로는 유사하거나 적을(각각 40% 확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기준 3분위 유사 범위는 농도의 경우 18.9~23.1㎍/㎥, 일수는 11.7~14.3일이 해당된다. 평년 기준 3분위 유사 범위는 농도 24.9~28.0㎍/㎥, 일수 16.6~22.1일이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2024년 12월~2025년 2월)에 따르면 북서태평양·인도양·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티베트의 적은 눈덮임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고기압성 순환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오염물질 축적과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가능성이 커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2월과 1월에 라니냐 발생과 북극해 해빙 감소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북풍류의 발생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정기류 유입 영향 시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전망 결과는 에어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봄철 전망을 내년 2월 공개할 방침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