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이달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철새가 전국적으로 95종 132만5319 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까지 3일간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해 이같은 통계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하는 총조사를 통해 당국은 겨울철새의 전국적 분포 경향을 상세히 파악해 고병원성 AI 대응에 활용한다. 이번 12월 200개소 전체 겨울철새 132만5319 마리는 지난해 12월 조사결과 대비 3만9천 마리(2.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1월 조사 대상지역인 150개소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전월대비로는 4.3% 증가(111만→116만 마리)했다.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26만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쇠기러기(21만), 큰기러기(15만), 청둥오리(14만)가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12월 철새 현황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내년 3월까지 AI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정부는 야생조류 분변·폐사체 등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정밀 검사하는 한편, 지자체의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관리 상황과 동물원 등 조류사육·전시시설의 방역상황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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