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올해 공공건설 공사에서 안전관리를 가장 잘한 발주청·기업체로 한국환경공단 등 10곳이 선정됐다. 경북도청은 3년째 가장 관리를 못한 곳으로 기록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2024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2017년부터 실시되는 이 평가의 대상은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등이다. 총 공사비 200억원 이상 공공발주 건설공사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른 업무수행, 자발적 안전점검 활동 등 153개 세부지표를 따져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특히 사망자 발생수도 평가되는데, 사망자 1~2명은 1등급 하향, 사망자 7명 이상은 최저등급 부여가 조치된다. 올해 257개 현장 318개 공사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는 7개 발주청과 3개의 시공자가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은 한국환경공단, 한국도로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동서발전,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다. 매우 우수 시공자는 HJ중공업, HS화성, 호반산업 등이다. \'우수\' 평가는 경기도청·한국마사회·대영엔지니어링·동부건설 등 42곳이 받았다. 경기도청은 직전 2년 연속 \'매우 미흡\'이었으나, 자발적 안전활동 강화로 건설현장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해 \'우수\' 평가됐다. \'보통\'은 137곳, \'미흡\'은 81곳이 받았다. 경북도청·한국수자원공사·신명건설기술공사·대우건설 등 나머지 48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북도청은 3년 연속 \'매우 미흡\'으로 평가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른 평가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사망사고 발생으로 3등급 하향 조정된 \'매우 미흡\'을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는 발주청의 경영평가에, 시공자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제도에 각각 반영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안전관리 수준평가 대상을 민간공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건설사고 감소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에 20일 게재된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