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무선헤드폰 \'브리츠\'…\'아이리버\' 최대 음량 기준 초과

무선헤드폰 구매, 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시중에 유통되는 무선 헤드폰 중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은 국산 브리츠 제품으로 나타났다. 일부 무선 헤드폰은 최대 음량이 안전기준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헤드폰 제품 10개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들려주는 원음재생 성능 평가에서는 마샬(영국)·보스(미국)·브리츠(한국)·소니(일본)·애플(미국)·젠하이저(독일)·필립스(네덜란드)·JBL(미국) 등 8개 제품이 우수했다. QCY(중국) 제품은 양호, 아이리버(한국)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외부 소음 제거(노이즈캔슬링) 성능 평가에서는 보스·브리츠·소니·애플·JBL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마샬·젠하이저·필립스 등 3개 제품은 양호했다.조용한 환경에서의 통화 품질은 보스·애플·젠하이저·필립스 등 4개 제품이 우수했고, 버스나 기차 등 시끄러운 곳에서는 마샬·브리츠·젠하이저·JBL 등 4개 제품의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후의 연속 재생 시간은 JBL 제품이 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애플 제품이 2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작동한 상태에서는 젠하이저 제품이 53시간으로 가장 길었다.최대음량 확인에서는 아이리버 제품이 안전기준(100dBA 이하)을 넘어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리버측은 소비자원의 권고내용을 수용해 기준 이하로 최대음량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가격은 아이리버 제품이 3만8650원으로 가정 저렴하고 애플 제품이 76만9000원으로 가장 비싸 19.9배 차이가 났다.소비자원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브리츠와 필립스를 꼽고, 주사용 용도에 따라 가격,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