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1월 중국채 해외보유액 2.35%↓…3개월 연속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1월 말 시점 해외투자가의 중국 위안화 채권 보유고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재부망(財富網)과 증권시보(證券時報), 경제통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총부가 내놓은 최신통계를 인용해 은행간시장에서 거래하는 위안화 채권 중 외국투자자 보유액이 11월 말 4조1500억 위안(약 817조1350억원 5697억8000만 달러)으로 전월 4조2500억 위안보다 1000억 위안, 2.35%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 장기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해외 기관투자자의 중국 채권 매수가 축소했다.

외국인의 중국 채권 보유잔액은 지난 8월 사상 최고인 4조5200억 위안을 기록한 이래 매달 감소하면서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7%로 떨어졌다.

이런 내용은 11월 중국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양쪽에서 자금유출을 기록했다고 지적한 국제금융협회(IIF) 데이터와 일치하고 있다.

IIF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11월 포트폴리오 상황에 관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한데 따른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안화는 지난 9월 말 이래 달러에 대해서 3.6% 하락했다. 16일에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중국 10년채와 30년채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으면서 미국 채권과 금리차가 22년 만에 최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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