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시장개입 속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이틀 연속 엔 매수 시장 개입했다는 관측 속에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시점에 1달러=158.22~158.23엔으로 지난 12일 오후 5시 대비 0.22%, 0.36엔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6시에는 1달러=158.10엔을 기록하고 오전 7시8분에는 1달러=157.95달러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3분 시점엔 1달러=158.39엔까지 떨어졌다.

11일과 12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에 나서면서 엔화 환율이 급등한데 대한 반동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일부 유입하고 있다.

간다 마사토(神田眞人)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13일 새벽 기자들에게 시장 개입에 관해서는 \"내가 할 말이 없다\"고 확인을 피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44엔, 0.27% 내려간 1달러=158.30~158.3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1.10엔 뛰어오른 1달러=158.10~158.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거래일째 올라 11일 대비 1.10엔 상승한 1달러=157.75~157.85엔으로 폐장했다.

당일 오전 대규모 엔 매수가 들어오면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7.30엔으로 6월 중순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의 체감경기 악화를 보여주는 지표 발표와 장기금리 저하도 엔 매수를 유인했다.

시장에서는 2거래일 계속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간 쌓인 엔 매도 지분을 되돌리는 움직임도 출회했다.

미시간대가 12일 공표한 7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66.0으로 8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 68.5을 하회하면서 전월보다 악화했다.

1년후 기대 인플에율은 2.9%로 전월 3.0%에서 저하했다. 미국 인플레 둔화와 경기감속이 의식된 것 역시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72.34~172.36엔으로 주말보다 0.20엔, 0.11%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0885~1.0887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8달러, 0.16% 밀렸다.

엔화, 日 시장개입 속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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