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상승을 준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바이낸스의 레버리지 비율이 가장 건전하다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오픈 인터레스트가 44억5000만 달러에서 116억4000만 달러로 2.6배 증가했음에도 레버리지 비율이 12.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OKX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낮은 레버리지 비율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비율은 거래소의 오픈 인터레스트와 보유 자산의 비율을 나타낸다. 높은 레버리지 비율은 보유 자산 대비 거래 활동이 많다는 의미로,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게이트아이오(Gate.io), 바이비트(ByBit), 더비트(Derbit)는 각각 106, 86, 32의 높은 레버리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들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오픈 인터레스트가 보유 자산을 크게 웃돌아 장기적으로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FTX 거래소 붕괴 이후 중앙화 거래소의 레버리지 비율 평가는 더욱 중요해졌다. 당시 FTX는 높은 레버리지 비율과 제로에 가까운 보유 자산이 붕괴의 주요 원인이 됐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총액은 3.26조 달러로 전일 대비 3.3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57.1%의 시장 지배력을 보이며 9만7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후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반등했다. 지난주 전반적인 가격 하락에도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은 역사적 데이터를 근거로 내년 디지털 자산의 대규모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세장을 앞두고 거래소의 레버리지 비율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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