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중동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대중 추가관세 부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89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868위안 대비 0.0029위안, 0.04%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138위안으로 전일 4.6161위안보다 0.0023위안, 0.05%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157위안, 1홍콩달러=0.92572위안, 1영국 파운드=9.0641위안, 1스위스 프랑=8.0223위안, 1호주달러=4.5189위안, 1싱가포르 달러=5.3197위안, 1위안=200.78원(1.0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10시45분) 시점에는 1달러=7.2981~7.298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351~4.635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6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94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405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63억 위안(약 21조2961억원 이율 1.5%)의 자금을 시중에 주입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3개월물 중앙은행증권 스와프(CBS)로 35억 위안(이율 2.35%)을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806억 위안, CBS는 47억5000만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209억5000만 위안(4조1982억원)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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