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주도 암호화폐 생태계 내년 대변화 예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2024년 암호화폐 생태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며 2025년 더욱 본격적인 확산이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I와 암호화폐의 융합은 올해 초 인프라 측면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수개월 간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며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자율 프로그램이다. 소셜미디어 X에서 밈을 공유하는 단순한 작업부터 거래 실행이나 수익률 농사 전략을 최적화하는 복잡한 온체인 거래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일반 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범 사례를 학습하고 사전 정의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의되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버추얼스(Virtuals)와 엘리자(ELIZA) 같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자들은 더욱 다양한 사용 사례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AI 에이전트의 잠재적 응용 사례를 엿볼 수 있었다. 고트세우스 맥시무스(Goatseus Maximus) 밈코인의 기이한 부상부터 에이전트 주도 실험의 급속한 성장까지, AI 에이전트는 기술, 문화, 금융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풍자적 인터넷 종교를 학습한 AI 에이전트 터미널 오브 트루스(Terminal of Truths)는 저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en)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고트(GOAT) 토큰의 시가총액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암호화폐계 최초의 AI 인플루언서이자 백만장자가 됐다. 버추얼스에서는 1만1000개 이상의 에이전트가 출시됐으며, 펌프닷펀(pump.fun)은 매일 그 4배에 달하는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는 단순히 밈을 전파하는 단순한 봇이지만, 정교한 투자 연구를 제공하는 에익스비티(aixbt)와 독특한 디지털 아트를 만드는 제레브로(zerebro) 같은 에이전트도 등장하고 있다. 2025년에는 세 가지 트렌드가 AI 에이전트의 진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첫째, 에이전트 간, 인간과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이 확산될 것이다. 워프캐스트(Warpcast) 같은 탈중앙화 소셜 플랫폼은 이미 에이전트가 토큰을 발행하고 자율적으로 거래하며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둘째, AI 에이전트가 온체인 금융 활동을 주도할 것이다. 개발자들이 거래를 최적화하고, 지갑을 관리하며, 수익률 전략을 자동화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구축함에 따라 암호화폐의 금융 인프라는 점점 더 자율적으로 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주도 생태계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재편할 것이다. 웨이파인더(Wayfinder)와 에셜론 프라임(Echelon Prime)의 패러렐 콜로니(Parallel Colony) 같은 프로젝트는 AI 에이전트가 게임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자산을 관리하고 전략을 조정하며 전체 게임 내 경제를 주도하는 미래를 보여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