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트코인 보유 확대, 2025년 암호화폐 수요 촉진 전망

윈터뮤트(Wintermute) 애널리스트는 2025년 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전략을 따라 비트코인을 자산에 추가하며 암호화폐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마라(Mara), 라이엇(Riot),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일부 기업들이 유사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윈터뮤트의 장외거래(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스는 "기업들이 기관투자자와 함께 비트코인에 노출되려는 움직임이 2025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SME)들까지 이러한 흐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1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향후 420억 달러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자사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사용 중이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와 라이엇을 예로 들며, 이들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 또한 이번 주 3180만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매입을 가속화할 계획을 내놓았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으로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기업 자본이 더 빠르고 유연하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자본은 전통적인 연기금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며 비트코인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 헤지펀드들도 ETF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존 주식 투자 전략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로브스키스는 향후 이더리움(ETH)을 활용한 유사 전략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조만간 이더리움을 투자 자산으로 삼는 기업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더리움 버전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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