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LR 테크놀로지, 21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BTC 재무 전략 도입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KULR 테크놀로지 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약 2100만 달러를 투자해 217.18비트코인(BTC)을 매입하며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도입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ULR 테크놀로지 그룹은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9만6556.53달러에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회사의 잔여 현금 최대 90%를 BTC에 할당하는 장기 전략의 첫 단계로, 향후 추가 매입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을 통해 비트코인 보관 및 자가 수탁 지갑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클 모(Michael Mo) KULR CEO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에너지로 보는 관점이 우리의 에너지 관리 사업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KULR는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모는 "BTC가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첫 비트코인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업들의 BTC 재무 전략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캐나다의 마타도르 테크놀로지(Matador Technologies)는 12월 23일, 4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장기 자본 보존 전략의 일환으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오제약 회사 퀀텀 바이오파마(Quantum BioPharma)는 12월 20일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일본 투자사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최근 620BTC를 추가 매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구매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재무 전략은 2020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방식이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4만40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420억 달러 상당의 추가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KULR의 모 CEO는 "미래의 역동적인 기업은 인공지능(AI)을 통한 초지능, 로봇을 통한 자동화된 노동력, 비트코인을 통한 화폐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하는 방법을 산업이 이제 막 탐색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KULR의 비트코인 전략은 기업 재무 구조의 변화를 주도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례를 따른 것으로, 향후 비트코인 채택 확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