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량 4.1조달러 감소, 비트코인 2만달러 폭락 우려

글로벌 통화량이 4.1조달러 감소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최고가에서 9만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2만달러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글로벌 통화량이 10월 108조5000억달러에서 104조4000억달러로 급감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0주 시차를 두고 통화량 변화를 추종한다는 점을 들어 2만달러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시사했다. 일본 비트뱅크(Bitbank)의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Yuya Hasegawa)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신중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중 인플레이션이 과열되면 금리 인하가 중단되거나 최악의 경우 다시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 부채는 코로나19 대응과 봉쇄 조치로 인한 대규모 지출로 2024년 초 34조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 10%를 넘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촉발했고 부채 이자 지급 부담을 가중시켰다. 하세가와는 연준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에 압박 요인이 되겠지만, 높은 금리가 정부 부채 상환 압박도 가중시킬 것이라며 2025년에는 정부 신뢰도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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