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은 3.6%, 이더리움(Ethereum)은 4.6%, 도지코인(Dogecoin)은 5.7%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은 3,300달러, 도지코인은 0.3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주식과 다른 자산들처럼 암호화폐 시장도 거래량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매도 압력은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핵심 투자 논리를 재검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인지, 위험자산인지에 대한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투기적 관점에서는 주요 암호화폐의 장기 파생상품 계약에서 강한 청산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상승 베팅이 해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높은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 큰 이점이 되지만, 낮은 거래량에도 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최근 몇 주간 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에서 자금이 머니마켓펀드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산타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석탄 선물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자산 가격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자산이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약 15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비트코인의 장기 차트를 보면 복리 효과가 매우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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