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달러 선 돌파에 실패하고 지난주 조정세를 보였으나, 온체인 분석에서는 여전히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낮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0만달러 선 아래로 하락한 이후 아직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9만달러 지지선은 지켜내고 있지만 10만달러 돌파에 연이어 실패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트레이딩레이지(TradingRage)의 애널리스트 에드리스 데라크시(Edris Derakhshi)는 일봉 차트에서 10만달러 돌파 실패가 지속될 경우 향후 몇 주 동안 9만달러를 하회하여 8만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시간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 채널을 하방 돌파했으며, 이는 반전 신호가 될 수 있다. 채널의 하단 경계선과 10만달러 저항선이 두 차례 재테스트됐으나 모두 실패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9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온체인 분석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데라크시는 6개월 이상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비율을 측정하는 장기 보유자 SOPR 지표를 분석했다. 현재 실현 수익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7만달러 아래에서 조정을 받던 시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시장을 압도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몇 주 동안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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