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가 비영리 및 영리 조직 간 운영 조율을 위해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법적 구조와 관련된 지속적인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픈AI는 2019년 영리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법적 논란과 소송에 직면해왔다. 이에 대응해 회사는 영리 부문을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PBC는 기업의 의사결정에서 주주 이익, 이해관계자 이익, 공익을 균형 있게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구조다. 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 구조를 통해 다른 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구조 전환을 통해 비영리 부문은 의료, 교육, 과학 분야의 자선 활동을 추진할 리더십 팀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의 영리 조직 전환은 2024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비롯한 비판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공동 창립자로 참여했으나, 최근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을 상대로 '기부 조건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월 30일 법원에 제출된 소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트먼이 인공지능(AI)의 존재론적 위험에 대한 머스크의 인도적 관심을 악용해 '가짜 비영리 조직'을 설립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3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영리 조직이 필수적이었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이후 AI 챗봇 '그록(Grok)'을 개발하는 xAI를 설립했으며, 오픈AI의 반경쟁적 행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오픈AI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삭스는 "오픈AI가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영리 추구 기업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의 역할 확대가 예상되며, 챗GPT 모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더 두드러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웹3 AI 개발사 레인메이커(Raiinmaker)의 CEO 제이디 세라핀(J.D. Seraphine)은 "AI 에이전트가 분산형 커뮤니티 내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2025년 말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며,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