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요약 자료. (사진=국토부 제공) 2024.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2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민간부문 증가율이 공공부문의 2배를 넘겼다.
30일 국토교통부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에 따르면 이 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0% 늘어난 수치다.
공공부문은 택지조성, 주택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2조원, 민간부문은 반도체 공장 등 산업설비 공사 영향으로 21.1% 증가한 4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조경 등 토목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18조2000억원, 건축은 4.9% 증가한 3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토목 공종도 반도체 대형 산업설비 증가 영향에 힘입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위부터 50위까지 기업의 계약액 증가율이 압도적이었다. 상위 1~50위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어난 26조5000억원, 51~ 100위는 14.5%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301~1000위 기업은 16.2% 증가한 3조9000억원, 그 외 기업이 0.9% 늘어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01~300위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감소한 3조6000억원으로 전체 규모별 기업 중 유일하게 계약액이 줄어들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7.3% 증가한 26조원, 비수도권은 30.2% 증가한 27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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