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가 매수 암시…마이크로스트래티지 444,262 BTC 보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개하며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현재 회사의 보유량은 44만4262 BTC로, 약 414억 달러 규모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트코인(BTC) 차트를 공유하며 추가 매수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SaylorTracker 웹사이트의 차트를 게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세일러는 주말에 차트를 공유한 후 월요일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패턴을 반복해왔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전략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가장 최근인 2024년 12월 22일 5200 BTC를 매수했으며, 평균 매수가격은 10만6000달러였다. 이는 올해 7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의 매수였다. 세일러는 앞서 “어떤 가격에서도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에 레버리지 투자한 회사로 평가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례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2024년 12월 특별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회사는 ‘21/21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3년간 4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 중 210억 달러는 주식 발행을 통해, 나머지 210억 달러는 고정수익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 계획을 통해 미국 재무부가 16조 달러에서 81조 달러에 이르는 자산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일러의 제안에 따르면, 미국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을 10조 달러까지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담보형 스테이블코인(예: 테더 USDT)과 미국 국채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일러는 디지털 자산을 디지털 상품, 디지털 증권, 디지털 통화, 디지털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실물 자산과 연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하는 체계를 제시하며 시장의 성장과 규제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과 세일러의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는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자금 조달 계획과 추가 매수 여부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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