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S&P 500 지수가 25%, 나스닥 종합지수가 33%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연준의 금리 정책, 섹터 다변화, 경기 민감주 및 암호화폐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증시는 높은 금리와 고용 불안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을 기록했다. S&P 500은 연말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3%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정책 변화와 경기 흐름에 따른 새로운 투자 기회와 도전 과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는 2025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 브루수엘라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진행될 경우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해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하는 '임금-물가 스파이럴'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건설, 제조, 소매, 레저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장기 금리가 5%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주 강세가 지속되었지만, 2025년에는 다른 섹터로의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 칼리 콕스는 "기술주는 여전히 시장의 중심이지만,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과 같은 저평가된 섹터로 분산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을 권장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경기 민감주가 경제 재가속화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소형주와 글로벌 주식이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경제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2025년에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비전 CEO 라울 팔은 "비트코인은 연평균 150%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80% 하락을 세 번 경험했음에도 장기적으로 강력한 복리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소액 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 전략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5년 투자 전략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첫 번째로 연준의 금리 정책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 인하와 경기 재가속화가 투자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기술주에서 발생한 수익을 차익 실현하고, 헬스케어, 에너지, 금융과 같은 저평가된 섹터로 이동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형주와 글로벌 주식은 경기 회복과 함께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민감주가 그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제도권 진입과 ETF 승인 확대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25년 시장이 정책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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