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시장 반등을 이끌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법적 승리, 글로벌 확장 및 제도권 도입 성과가 XRP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XRP)은 2024년 동안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법적 분쟁 승리와 시장 확장을 통해 강력한 반등을 이뤘다. 12월 28일 기준 XRP는 2.19달러에 거래되었으며, 기술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 가격이 곧 2.7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이번 강세장에서 최고 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월 1일, 리플 개발자 위츠 윈드(Wietse Wind)는 XRP 레저(XRPL)의 탈중앙화 금융(DeFi) 기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이 플랫폼이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처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XRP 레저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플랫폼에서 네이티브 토큰을 활용할 수 있어, 규제 우려를 불식시켰다.
2월 11일에는 리플 파트너 피어시스트 테크놀로지(Peersyst Technology)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사이드체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XRP 보유자들은 토큰을 매도하지 않고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7월 21일, 리플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에 성공했다. 한국의 무한블록(Infinite Block)은 XRP 레저 지원을 발표했으며, 리플은 일본과 한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XRPL 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SWIFT와 경쟁할 수 있는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되었다.
8월 8일,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SEC가 리플에 요구한 20억 달러 벌금을 1억2500만 달러로 대폭 삭감했다.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의 승리를 확정하며 SEC의 과도한 규제 시도를 좌절시켰다.
9월 12일,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XRP 신탁 상품을 출시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되며, 2024년 말까지 투자자들에게 300%의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8일, 토레스 판사는 SEC 소송의 최종 판결을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리플은 2020년 시작된 SEC 소송에서 반복적으로 승소하며,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얻었다.
12월 1~2일, XRP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바이낸스코인(BNB)과 솔라나(SOL)을 제치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어 12월 2일에는 7년 만에 3달러에 근접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4년 리플은 글로벌 확장, 법적 승리 및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EC 소송 마무리와 기관 투자 유입이 XRP의 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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