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美 기존주택 판매지수 79.0·2.2%↑…"21개월 만에 고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0일(현지시각) 2024년 11월 기존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2.2% 상승한 79.0을 기록했다 CNBC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수는 4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3년 2월 이래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0월 지수는 1.8% 상승한 77.3이다.

NAR은 \"주택 담보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음에도 매수자가 매물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0.9% 상승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1.3% 포인트나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6.9% 뛰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 서부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동북부는 저하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4개 지역 전부 상승했다.

NAR은 \"주택 담보 대출금리가 지난 24개월 동안 평균 6% 이상이었다\"며 \"매수자는 더이상 금리의 대폭적인 하락을 기다리거나 기대하지 않고 있고 시장이 매도자 시장에서 매수자 시장으로 이행함에 따라 매수자가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서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프레디맥(연방주택대출저당공사) 데이터로는 주택담보 30년 고정금리 평균이 6.85%로 7월 이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9월 이래 실시하는 금리인하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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