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4000달러 하락 마감, 내년 20만달러 전망도

비트코인(Bitcoin)이 9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연말까지 10만 8000달러 최고치 경신이 어려워졌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이 11월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12월 초 10만 8000달러를 돌파했으나 현재 9만 4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석가들은 새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2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025년 중반 비트코인의 최소 목표가는 14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라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강세장은 1월에 출시된 상장지수펀드와 현물 축적으로 인한 강력한 기관 수요를 반영한다"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시장은 중반기에 있으며, 반감기 이후 약 450일이 지난 2025년 3-4분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연도에 가장 강한 랠리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Station)의 중개 솔루션 책임자 앤서니 루소(Anthony Rousseau)는 "기업, 기관, 심지어 국가 수준에서 전례 없는 채택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이 네 번째 반감기 주기에서 탈출 속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와 맞물려 실시간 공급 충격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루소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 요인으로 미국 최초의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새로운 회계 기준을 꼽았다. 그는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비트코인 공정가치 회계 허용으로 기업들이 더 큰 투명성과 적은 위험으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제 은행들이 아직 광범위하게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뱅크오브뉴욕(Bank of New York)의 예외 승인은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이 서비스가 곧 제공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회계 기준과 ETF라는 두 가지 주요 동력이 이미 마련된 상태에서 규제 기관의 광범위한 커스터디 솔루션 추가는 2025년 비트코인에 대한 다음 채택과 자금 유입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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