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12월 마지막 주에 2억9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8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 매수 기업으로 변모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12월 23일부터 29일 사이에 평균 9만7837달러에 2138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4만6400개에 달했다. 지난주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6%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주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 10만8000달러와 지난주 기록한 9만9000달러에서 하락해 9만2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1/21' 전략의 일환으로 주식공개매출(ATM)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21/21 전략은 신규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420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월요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수익률'이 7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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