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장기 보유자 75% 비트코인 첫 추월, 2025년 5조원 순유입 전망

이더리움(Ethereum)이 지난 1년간 48%의 성장률을 기록해 122% 상승한 비트코인(Bitcoin)에 못 미쳤음에도, 장기 보유자 비율이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2025년을 앞두고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를 통해 2024년 동안 이더리움의 장기 보유자 비율이 비트코인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은 감소세를 보이며 62%를 조금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는 연초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을 앞지른 후 75.06%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더 강한 장기 투자자 유지율을 보이며 투자자 행태의 변화가 관찰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으나, 세계 최대 알트코인으로서 다양한 발전을 이뤄냈다. 현물 이더리움 ETF가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큰 가격 상승을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주요 이더리움 지지자이자 교육자인 앤서니 사사노(Anthony Sassano)는 2025년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이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캠페인의 핵심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지지했다. 이는 수많은 대안이 등장했음에도 이더리움이 디파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임을 보여준다. 기술적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저렴해졌다. 프로토-댄크샤딩을 도입해 레이어2 솔루션의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메인넷보다 빠르고 저렴한 대안을 제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9만 3000달러까지 12% 이상 하락하며 12월 30일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가 10월 15일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다. 11월 94를 기록한 이후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낙관론으로 12월 내내 70 이상을 유지하다 최근 하락했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는 비트코인이 다시 축적 구간에 진입했으며 큰 가격 변동 전 잠재적 축적 단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는 몇 주간의 조정 기간 이후 도약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2025년 1분기까지 13만 1500달러 이상의 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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