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암호화폐 소식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2024년 최고 성과를 기록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2025년 더 많은 국가들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만1,000이더리움(ETH)을 탈취한 '블록체인 밴딧(Blockchain Bandit)' 해커는 2년간의 잠적 후 활동을 재개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024년 미국 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트먼트(Farside Investments)에 따르면, IBIT는 연간 370억 달러(약 49조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위인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의 120억 달러(약 16조 원)를 크게 앞질렀다.

ETF 시장 전반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하루 평균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연간 200억 달러(약 26조 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과를 일부 상쇄시켰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12월 30일 발표한 디지털 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에 여러 국가들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 및 주권 국가들의 채택이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2025년에는 암호화폐 기술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투기에서 실용성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밴딧'으로 알려진 해커는 약한 개인 키를 추측해 5만1,000이더리움(ETH)을 탈취한 후 2년간 동면 상태에 있다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는 12월 30일 텔레그램 포스트를 통해 이 해커가 도난 자산을 10개의 지갑에서 하나의 다중서명 지갑(0xC45...1D542)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총 1억7,200만 달러(약 2,27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은 12월 30일 오후 8시 54분(UTC)부터 9시 18분 사이에 5,000ETH씩 나누어 옮겨졌다.

이 도난 자금은 2023년 1월 21일 이전까지 10개의 지갑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같은 시기에 해커는 470비트코인(BTC)도 이동시킨 바 있다.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은 ETF 성과와 국가 비트코인 보유 확대 전망, 해커 활동 재개 등 다양한 이슈로 주목받았다. 특히 블랙록의 ETF 성공과 프랭클린 템플턴의 전망은 비트코인의 제도적 채택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며, 블록체인 보안 및 규제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2025년은 이러한 흐름이 더 심화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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