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2429만톤…연간 2.3% 감소

연합뉴스정부가 유엔에 제출하기 위한 2022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치를 7억2429만톤으로 확정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도(7억4098만톤) 대비 1668만톤(2.3%) 감소한 7억2429만톤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포함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파리협정 세부이행지침상 2006년 지침(2006 IPCC)를 적용한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2022년도 확정치는 에너지·산업공정·농업·폐기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이 전년 대비 약 280만톤(9.5%) 증가했다. 또 울진산불 피해 등 영향으로 산림지 온실가스 흡수량은 전년 대비 약 120만톤(3.0%) 감소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연도별 감축목표 이행현황 점검을 하기 위해 이전 1996 IPCC 지침을 적용한 1990~2022년도 국가 배출량도 병행 산정해 공개했다. 이번 검증 과정에서는 석탄소비량 일부 누락이 확인돼 보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발표치 대비 일부 배출량이 증가했다. 2016년 통계의 경우 2006 IPCC 기준 약 80만톤, 1996 IPCC 기준 약 120만톤 늘었다.환경부 제공정부는 이번 2022년도 확정 통계를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에 반영해 유엔에 제출하고, 2023년도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보고서에도 확정된 사항을 담아 국회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의 잠정 총배출량은 통계 전반의 검토 결과, 전년 대비 감소폭이 지난해 9월 발표치보다 일부 줄었다. 2023년도 잠정 총배출량(1996 IPCC 기준)은 지난해 9월 발표치로 6억2420만톤 전년 대비 2860만톤(4.4%) 감소였던 게, 6억4790만톤 전년 대비 2330만톤(3.5%) 감소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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