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중국 경기선행에 대한 우려로 매도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7.96 포인트, 1.60% 내려간 1만7727.9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5.14 포인트, 1.64% 하락한 6316.5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35% 떨어진 채 마쳤다.
전날 공표한 중국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에 종일 매도 우세가 이어졌다. 중국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7% 증가해 1~3월 1분기 5.3%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 5.1%를 하회했다.
6월 소비 매출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장 예상 3.4% 증가를 훨씬 밑돌아 내수 약세를 드러냈다. 부동산과 금융 등 지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단기금융 시장에 대한 유동성 순주입액을 5710억 위안(108조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날 개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기간 금융시장 안정을 기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핑안보험이 5.41%, 유방보험 3.25%,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4.63%, 식품주 캉스푸 4.62%, 스포츠 용품주 리닝 3.24%,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7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13%,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3.02%, 부동산주 자자오예 3.85%, 화룬완샹 3.20% 급락했다.
유리주 신이보리도 2.55%, 생수주 눙푸 산취안 2.84%, 의류주 선저우 국제 2.69%, 안타체육 0.94%, 귀금속주 저우다푸 2.06%, 가전주 하이얼즈자 1.6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42%, 맥주주 바이웨이 0.51%,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07%, 전기차주 비야디 1.47%, 리샹 1.75%, 홍콩교역소 2.34%, 중은홍콩 1.94%, 공상은행 1.80%, 초상은행 1.43%, 건설은행 2.67%, 중국은행 1.70%, 중국인수보험 1.6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10%, 인허오락 1.16% 떨어졌다.
검색주 바이두는 2.98%,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50%, 징둥닷컴 2.0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34%, 스마트폰주 샤오미 0.73%, 컴퓨터주 롄샹집단 2.01%, 게임주 왕이 0.62%,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0.93%, 중국석유천연가스 0.75%, 중국해양석유 0.89%, 석탄주 중국선화 2.56%, 화룬전력 1.99%, 뎬넝실업 0.66%, 홍콩중화가스 2.34%,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37%, 부동산주 헨더슨랜드 1.97%, 선훙카이 지산 2.29%, 링잔 1.52%, 항룽지산 1.16%, 신세계발전 1.55%, 화룬치지 1.85%, 중국해외발전 1.34%, 룽후집단 1.27%, 의약품주 시노팜 1.94%, 야오밍 생물 0.36%, 스야오 집단 1.16%, 알리건강 2.48% 밀렸다.
반면 부동산주 스마오 집단은 8.6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6.95%,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4.01%,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06% 급등했다.
중국생물 제약 역시 2.1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88%, 중국석유화공 1.01%, 화룬맥주 0.73%, 금광주 쯔진광업 0.57%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42억4260만 홍콩달러(약 16조7252억원), H주는 421억18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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