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약 15%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결과가 17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할때는 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민주당 지지층과 일반 국민 여론 간 차이도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에게 \'야당인 민주당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45.5%, 김두관 후보 30.8%, 김지수 후보 3.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잘 모르겠다\'를 택한 비율은 20.3%였다.
민주당 지지층(301명)만을 대상으로 했을때는 이재명 후보가 85.6%를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8.0%, 김지수 후보는 2.8%에 그쳤다. 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일반 국민 지지율에 비해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이 40.1%포인트(p) 높았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22.8%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본선은 대의원 14%·권리당원 56%·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인단 표심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광주·전라·제주(60.7%), 여성(46.1%), 40대(60.2%),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부정층(69.0%), 민주당 지지층(85.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두관 후보는 대구·경북(4.9%), 여성(3.5%), 30대(5.2%), 국정수행 평가 긍정층(4.0%), 개혁신당 지지층(9.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조사(무선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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