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최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IBIT는 109,609개의 BTC과 현금 109,955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은 약 5,453,917,345달러에 달한다.
증가하는 유입과 시장 영향력
14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억 3,98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IBIT가 2억 2,4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비트멕스 리서치에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0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 이후 총 4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1월 11일 데뷔 이후 상당한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024년 전체 ETF 유입액 기준 상위 5위로 빠르게 올라섰으며, 출시 17일 만에 이 이정표를 달성했다.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이제 디지털 화폐의 '큰 신봉자'임을 확인하고 정부의 영향력을 능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규제 환경과 시장 전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10일에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것이 비트코인 자체를 승인하는 것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과 랜섬웨어의 연관성 및 불법 활동의 만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가치 중립적"이라는 SEC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도입과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자산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세일러는 ETF를 통한 비트코인 수요 증가가 채굴자들의 공급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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