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평택서 한우 럼피스킨 잇따라 발생…발생 인접 시‧군 위기경보 \'심각\' 상향

럼피스킨 발생 농장 출입 통제. 연합뉴스강원도 양양과 경기도 평택지역 한우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 230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7번째 발생이다.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양양군 및 속초‧홍천‧평창‧강릉 등 인접 5개 시‧군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위기경보 심각지역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2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앞서 2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한우농장(22마리 사육)에서도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평택시 및 경기 화성, 오산, 용인, 안성, 충남 천안, 아산 등 인접 6개 시‧군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연합뉴스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평택의 경우 어린 송아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며 \"전 지역에서는 백신접종이 누락된 송아지가 없는지 세심히 확인하고 이달 말까지 모든 개체에 대해 백신접종을 마무리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8월에 이어 9월, 10월까지 매월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가 지나면서, 매개곤충의 활동성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모든 지자체들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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