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달새 1억 달러 수출…9월 누적 K-푸드 73억 달러 수출로 역대 최대

연합뉴스라면을 비롯해 냉동김밥, 즉석밥 등 쌀 가공식품 등 수출 효자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이 70억달러를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은 73억75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9월말 67억4550만달러에서 6억달러 정도 증가하며 역대 9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은 모두 9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2억179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연말 실적인 2억1720만달러를 초과 수출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1억2600만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58% 급증했고 EU 수출은 72.4%, 중국 수출은 23.8% 각각 증가했다.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라면으로 9월 한달간 1억300만달러가 수출되며 올해 누적 9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대비 29.6% 상승한 규모다.국가별, 권역별 라면 누적 수출액은 중국 1억8100만달러(19.6%↑), 미국 1억5800만달러(62.5%↑), EU 1억5300만달러(49.8%↑), 아세안 1억4600만(16.5%↑), 중남미 1900만달러(64.4%↑)를 각각 기록했다.연합뉴스

수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중남미로, 특히 멕시코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한국 라면을 수입했다.신선농산물은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저조했으나, 하반기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8월부터 출하된 배‧포도의 경우 8~9월간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5.6% 증가했다. 특히 대만으로의 포도 수출액이 2배 이상 확대됐다.농식품부는 4분기에도 수출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업체를 독려하는 한편 연말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대해 수출탑을 시상할 계획이다.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연말 농식품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품의 품질 및 저온유통체계를 관리하고 신시장 박람회 참가 및 마켓테스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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