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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훙하이, 인도에 15억$투자…"아이폰 생산라인 분산"

[선전=신화/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 공장. 자료사진. 2025.05.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사인 대만 훙하이 정밀(鴻海精密 폭스콘)은 인도에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를 새로 투자해 아이폰 생산라인을 확충한다고 경제일보와 연합보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훙하이 정밀 발표를 인용해 최대 고객인 애플 등이 미국 고관세정책에 따라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기는데 대응, 생산거점 분산화 일환으로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훙하이는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 폭스콘 싱가포르를 통해 인도 위잔 테크놀로지 주식 127억7000만주를 주당 10루피 총 1277억3500만 루피(15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애플은 4~6월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대부분 생산을 인도로 이관할 방침이다. 훙하이는 주문받은 아이폰을 거의 중국에서 제조하지만 상당량을 인도에서 현지 타타그룹과 합작해 생산하고 있다.

인도 세관통계로는 3월 타타그룹과 훙하이 합작사가 미국에 수출한 아이폰 물량이 2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잔 테크놀로지는 훙하이 산하 푸롄위잔(富聯裕展)이 설립한 회사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위치하며 전자부품을 만들고 아이폰 조립도 하는데 자금 투입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한다.

아이폰 생산의 인도 이전을 놓고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이외로 생산라인을 옮기는데 반대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