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동남참게. 연합뉴스 환경부는 4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와 낙동강 하구에 어린 동남참게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정책에 따른 행사로, 이번 방류에는 환경부 청년인턴과 부산 지역대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동남참게는 낙동강 하구에서 자생하던 대표적인 기수역 생물로 지역 어민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동남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하천에서 바다로 이동해 하구 근처에서 산란하고, 부화한 새끼는 4~6월 다시 하천으로 회유해 성장한다. 방류되는 어린 동남참게는 자연에서 살아가던 어미 게로부터 산란된 알을 채취해 4~5월 부화시켜 50일 이상 건강하게 키운 개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방류 이후에도 번식, 서식 현황 등을 지속 살펴볼 예정이다. 정부는 낙동강 하구에 기수역(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곳)을 조성해 기존 생물을 복원하는 정책을 진행 중이다. 하굿둑 건설 이전 서식하던 동남참게, 연어, 은어, 새섬매자기, 기수재첩 등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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