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 우수기관으로 중앙행정기관에는 병무청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남 여수시가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공공기관), 부산관광공사(지방공사·공단),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공립대학)도 부문별 수상자가 됐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023년 실적에 대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성과 보고회를 17일 개최하고, 이들 감축 성과 우수기관을 포상한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행 중인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 대해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과 달성여부를 점검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관리제도다. 병무청은 8월 기준 배출량 중간점검 결과를 분석해 소속기관별 맞춤형 감축목표 통보·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 건물 옥상·옥외주차장 등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도입, 연 2회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전력절감 우수사례 내부 전파 등을 이행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702곳 재생에너지 설치, 27곳 쿨루프(열반사 지붕) 설치, 782대 무공해차 보급 지원 등 재정지원 사업으로 1481톤CO2eq 외부감축실적을 냈다. 분기별 시설 온실가스 배출현황 점검, 개인 냉·난방기 사용 자제 등 행태개선도 추진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기계설비 등 에너지소비원을 상세분류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전년대비 3만2562kWh의 전력사용량 절감을 유도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사무실 전체 LED등 교체와 관용차량 친환경차 전환 등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태양광·지열 설비 설치 등 추진으로 성과를 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자발적 참여기관 804개를 대상으로, 대상기관 소유 건물(2만1398개)과 차량(1만4993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평가한다. 각 기관 이행실적을 환경부가 매년 3월 보고받아 검토한 뒤 필요시 개선명령을 하게 된다. 환경부는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정 지원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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