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크라켄, 스테이블코인 유슈얼에 1000만 달러 투자

바이낸스(Binance)와 크라켄(Kraken)이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유슈얼(Usual)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100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투자했다. 유슈얼의 스테이블코인 USD0는 시가총액 기준 7위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크라켄의 벤처 부문이 유슈얼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합성 달러 플랫폼 에테나(Ethena), 실물 자산 전문 기업 온도(Ondo),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에코(Echo) 등이 참여했다. 특히 에코는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 조던 피시(일명 코비)가 공동 창립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슈얼은 지난주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회사 M^0와 자산 지원 확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M^0도 투자자로 합류했다.

유슈얼은 2024년 초에 출범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의 대표 스테이블코인 USD0는 실물 자산, 주로 미국 국채를 1:1로 담보로 보유하며 완전한 규제 준수를 지향한다. 설립자 피에르 페르송(Pierre Person)은 프랑스 암호화폐 법안을 주도한 전 대통령 정당의 부대표이자 전 프랑스 국회의원 출신이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USD0는 지난주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돌파했으며, 며칠 내 15억 달러(약 2조 원) 도달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7위, 거래량 기준 6위를 기록 중이다.

유슈얼의 USD0 프로토콜은 보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실질 수익을 사용자에게 보상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발행사 이익으로만 귀속되는 테더(USDT)와 서클(USDC)의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다. USD0는 연 8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슈얼 CEO 페르송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모델은 투명성과 공정한 가치 분배가 부족하다"며 "수익을 사유화하고 손실을 사회화하는 방식은 웹3의 철학에 반한다"고 밝혔다.

또한 USD0++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USD0를 최대 4년 동안 스테이킹하고 유슈얼 토큰(USUAL)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단기 미국 국채와 유사하게 향후 수익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현재 유슈얼 토큰(USUAL)은 24시간 동안 약 1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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