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기업 문페이(MoonPay)가 암호화폐 전자상거래 플랫폼 헬리오페이(Helio Pay)를 약 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폭스(FOX)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문페이가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로 헬리오페이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문페이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페이팔을 표방하는 문페이는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헬리오페이는 코인베이스커머스(Coinbase Commerce)와 유사한 자체 서비스 플랫폼으로, 6000개 이상의 전자상거래 업체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트코인, 이더, USDC 등의 스테이블코인과 수백 종의 암호화폐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한다. 헬리오페이의 가장 주목할 만한 통합은 월 사용자 1억3800만 명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의 솔라나페이(Solana Pay)다. 이번 인수로 문페이는 160개국 2000만 명의 기존 사용자 기반에 더해 가맹점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페이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로 디지털 자산을 사고팔 수 있게 하며, 애플페이(Apple Pay)와 구글페이(Google Pay)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문페이밸런스(MoonPay Balance)라는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법정화폐 잔액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메타마스크(MetaMask)와 팬텀(Phantom) 같은 비수탁형 지갑 솔루션에서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과 더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11월 13일 주로 유럽에 위치한 27개국에서 출시됐으나, 미국과 독일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문페이는 7월 유럽연합과 영국 고객을 위한 페이팔 온램프를 통합했으며, 이는 2개월 전 미국에서의 통합에 이은 것이다. 문페이는 2018년 빅터 파라몬드(Victor Faramond)와 최고경영자인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가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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