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2월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 회복이 10만5,000달러 돌파를 위한 핵심 요소로 지목되면서 시장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19일 이후 10만 달러 이하로 거래되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 부족이 연말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1월 회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월 말까지 9만5,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군에 자본을 배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규제와 개선된 경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지만,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취임식이 가격 급등을 유발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정책 명확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는 "강한 상승 동력을 위해 현재 거래량이 부족하다"며 "연휴 시즌 이후 시장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1월 4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비트코인은 1월 3일 하루 거래량이 6,670만 달러를 기록하며 12월 5일 10만 달러를 처음 돌파했을 때의 7억4,300만 달러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2025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10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점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2025년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까지 다양하게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 전망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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