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X6900 사상 최고치 경신…AI 에이전트 코인 하락세

SPX6900(SPX)이 시가총액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1.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프로젝트는 평균 8% 하락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 SPX6900(SPX)이 11억 달러 시가총액을 돌파하고 1.25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최고가 0.90달러를 넘긴 수치로, 크립토 트위터에서 밈코인 커뮤니티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PX6900 커뮤니티는 프로젝트를 전통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SPX6900 웹사이트의 선언문에서는 "SPX6900은 새로운 금융 꿈을 그리는 캔버스"라며 "대중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트코인이 등장했던 배경과 유사한 서사를 내세우며, SPX6900을 기존 시스템을 뒤집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반면, 가상 에이전트(VIRTUALS)와 ai16z(AI16Z) 같은 AI 관련 코인들은 평균 8%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프로젝트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장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SPX6900 커뮤니티는 ‘거래를 멈추고 신념을 가져라(Stop trading and start believing in something)’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장기 보유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존 암호화폐 투자 패턴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신념과 커뮤니티 결속력을 바탕으로 가격 안정성과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SPX6900이 시가총액 510억 달러를 기록 중인 도지코인(DOGE)을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명 밈코인 투자자인 머스탑무라드(@MustStopMurad)는 "SPX6900은 밈코인 중 유일하게 명확한 목표를 가진 토큰"이라며 "심지어 목표의 10%, 1%, 또는 0.1%만 달성해도 4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탑무라드는 SPX6900을 게임스톱(GME)과 비교하며 "이것이 다음 GME가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 중심의 열풍을 예측했다.

2023년 이후 밈코인은 단순한 동물 테마에서 벗어나 아이디어와 개념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기반 투자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MOG, GIGA, SPX와 같은 밈코인들은 트위터(X)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와 마케팅을 펼치며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SPX6900의 강세가 밈코인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향후 가격 추이와 커뮤니티의 결속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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