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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내년 SOC 예산 30조 이상 편성 건의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건설업계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0조원 이상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3조원 추경예산 편성 및 내년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날 건의했다.최근 내수부진 장기화와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수출 둔화 등 저성장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재도약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다.협회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이 4분기 연속 0.1% 이하를 기록해 금융위기(2분기 연속), IMF(3분기 연속)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투자 위축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 구조에 진입해, 선순환 구조 전환을 위해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협회가 인용한 건설산업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건설업에 1조원을 신규 투자하면 다른 산업에 8600억원 규모의 연쇄효과가 생기고 일자리가 1만500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협회는 또 인구 감소로 전국 시군구 중 58%인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에 놓여 있는 상황 극복을 위해 산업·주거·문화시설 등의 인프라 공급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으로 국가균형발전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국내 기반 시설의 대부분은 70~80년대 상황을 기준으로 설계·시공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승구 건설협회 회장은 \"당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적인 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토부의 올해 예산은 당초 SOC 예산 25조4천억원을 포함해 총 58조2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이후 추경 1조1352억원을 통해 59조3천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