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4개 철도운영기관과 철도시설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4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경량전철이 최저 C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22일 \"서울교통공사는 철도교통·안전사고 및 사상자 수가 증가하고, 의정부경량전철㈜은 운행장애와 철도교통사고가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두 기관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반면,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무사고를 달성하고, 종사자의 안전인식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영사 중 안전관리 최고점을 득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대구·인천·대전교통공사와 신분당선(주), 공항철도(주)도 최고 A등급을 받아 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 제공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철도기관들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유도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기관별 철도사고수, 경영진과 종사자 안전인식 및 안전투자 실적(시설관리기관 제외)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선 운영기관 및 시설관리기관 각각 평균 87.11점 및 85.23점을 기록해 \'우수(B등급)\'를 유지했으며, 전년보다 각각 1.1점, 4.34점 상승해 2023년 대비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전했다.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점수는 만점대비 평균 90%가 넘는 등 기관들이 안전에 힘 쓴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종사자의 안전인식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점수는 만점대비 75% 수준으로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