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 1.2%·소비 1.7%증가…투자는 5.4% 감소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전월 대비 증감). 통계청 제공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한 달 전보다 각각 1.2%, 1.7%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무려 5.4%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도, 미래 경기를 내다보는 선행지수도 각각 0.1%p 하락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3.7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5, 6, 7월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광공업과 제조업 생산지수가 각각 4.1% 늘었고, 서비스업도 0.2% 증가했다. 건설업과 공공행정 생산지수는 -1.2%씩 떨어졌다.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승용차 등에서 판매가 늘어 지난달보다 1.7% 증가했다. 면세점(6.1%)과 대형마트(1.7%) 등에서는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3.3%)과 슈퍼마켓 및 잡화점(-2.8%) 등에선 판매가 감소했다.생산과 소비가 부진했던 지난달보다는 늘었지만, 소비의 경우 1년 전에 비해선 감소한 것이다.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 줄었다. 반면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해에 비해선 1.1% 증가했다.

미래 경제활동과 관련 있는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 및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5.4%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7.8% 증가한 것이다.내수 지표인 건설기성은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2.4%)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3.6%)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12.4%)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9.0% 줄었다.건설수주는 도로·교량 등 토목(24.3%) 및 공장·창고 등 건축(2.6%)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다.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에도 건설기성액, 수입액 감소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미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과 재고순환지표 등 증가에도, 장단기금리차와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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