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녹색산업 수주·수출 실적이 15조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의 실적 20조4966억원의 73%에 달한다.
대표적 수주 성과에는 오만의 해수담수화 사업(지에스이니마)과 그린수소 생산사업(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하수도 설계 사업(건화)이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지에스이니마의 해수담수화 사업은 당초 2020년 12월 수주했으나, 발주처의 부지 변경 요청으로 착공되지 못하고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지난해 8월 환경부 수주지원단이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협상을 통해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유도했다.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기업은 정부의 전방위적 수주 지원 활동에 힘입어 오만 정부로부터 그린수소 생산 사업권을 획득해 투자사업을 진행 중이다.국내 엔지니어링사인 건화는 올해 1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6개 권역 상하수도 확장·개선 사업 중 3개 권역의 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현지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에게 우리 상하수도 설계기술을 적극 소개했다.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 설계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후속 건설시공 사업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지난해 1월 업계 등과 \'녹색산업 협의체\'를 결성한 환경부는 올해까지 23개국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37회 파견했다. 앞으로도 물 산업, 폐기물 에너지화,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녹색 분야에서 수주가 성사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2조원, 임기 내 100조원의 수주·수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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