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일 금리차에 1달러=161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61엔대 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1.33~161.3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6엔 하락했다.

전날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미국의 거래시간대 외환시장 거래가 저조한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조정적인 매수가 유입하면서 반등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엔화는 7거래일 만에 상승, 전장보다 0.47엔 오른 1달러=161.28~161.29엔을 기록했다.

미국 최신 경제지표가 하향하면서 노동수급 완화와 경기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높아져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엔화 환율은 상승 반전해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23엔, 0.14% 올라간 1달러=161.04~160.0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0엔 상승한 1달러=161.20~161.30엔으로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74.22~174.23엔으로 전일보다 0.14엔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공표한 6월 이사회 회의록에서 인플레를 경계하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일본은행과 주요국 중앙은행 사이에 기준금리 수준이 크게 다른 상태가 당분간 계속한다는 전망이 유로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0816~1.081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상승했다.

엔화, 미일 금리차에 1달러=161엔대 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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